우먼타임스 = 한기봉 편집인“아 품격이여. MBC 기자는 대통령실에서 파는 실내화 신고 있으면 예의가 없고, 김건희는 타국주석과의 만남에 ‘쓰레빠(슬리퍼)’ 신고 다리 꼬고 접대해도 되는 이 멋진 나라. 대타 대통령 선출한 2찍 국민들 좋으시겠다.”7일 페이스북에 ‘Blue Dia’라는 계정을 쓰는 사람이 올린 글입니다. 계정 소개란에는 ‘정준모(정치개혁 준비된 더불어민주당권리당원모임)’라고 적혀 있습니다.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차담을 하는 사진(대통령실 제공)을 올리면서 슬리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 5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 보라색 물결이 출렁거렸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이 개최한 ‘제37회 한국여성대회’다.3월 8일 114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며칠 앞서 열린 이 행사는 3년 만에 처음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소속 여성단체뿐만 아니라 정당, 여성주의 모임 회원,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남성 등 250여 명이 보신각 앞 광장을 가득 메웠다. 올해 여성대회의 주제는 ‘돌봄·연대·정의-모두의 내일을 위해 오늘 페미니즘’이다.참석자들은 여성해방운동의 상징인 보라색 옷차림에 보라색 피킷
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을 당시 여성차별 개선공약을 발표하면서 했던 약속이다. 하지만 약속했던 것과 달리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이슈는 연달아 터졌고, 지난 한 해 동안 군 성범죄, 스토킹 살해 사건 등이 사회면을 가득 채웠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자체장이나 고위급 인사들이 줄줄이 성추행이나 성범죄를 저질러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해 징역 3년 6개월 형을 받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페미니
[우먼타임스 = 이사라 기자]“페미니스트 대통령 되겠다” 2017년 2월, 문재인 대통령 후보는 여성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당선 이후 4년,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페미니스트가 되겠다고 약속했던 문재인 정부는 여성을 위한 공약을 얼마나 실천했을까. 문재인 대선공약 체크 사이트 ‘문재인 미터’에 따르면 문 정부의 여성을 위한 공약은 총 32개다. 이 중 10개는 이행됐고, 13개는 50%이상 진행, 나머지 9개는 지체되거나 파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32개 공약 중 10개 완료…7개는 이행 앞 둬완료된 공
우먼타임스 = 박성현 기자정의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정미 전 대표가 23일 성평등 개헌과 남녀동수내각 실현, 여성가족부를 성평등인권부로 재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성평등 정책을 발표했다.이 전 대표는 “스스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시대, 그 시대에 경험한 우리 여성들의 배신감을 잘 알고 있다”며 “저는 사회적 혐오와 차별, 폭력에는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겠다는 최고 통치권자의 의지를 보여드리겠다.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고 모든 차별을 걷어내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그는 △성평등 사회 실현 헌법 전문
우먼타임스 = 이사라 기자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가 23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개혁연대’에 종언을 고하고 돌봄 혁명, 대통령제 폐지 등을 약속했다. 또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고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될 것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정의당이 무너지면 사회적 약자들의 삶도 무너진다는 절체절명의 각오로 새로 태어날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진보개혁연대’와의 관계를 단절할 것을 선언했다.그는 “기득권 세력들로부터 바톤을 빼앗아 청년 세대에게 건네주는 일을 하겠다. 안간힘을 쓰지
[우먼타임스 박성현 기자] 정부가 7일 입법예고한 낙태죄 관련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에 대해 여당 내부에서도 반발 기류가 나오고 대체 입법도 추진 중이어서 정부안이 그대로 통과될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정부는 입법예고를 하면서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정부 입법안을 신속히 국회에 제출하는 동시에 국회에서의 원활한 논의를 적극 지원해 연내 법 개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여성계가 낙태죄 전면 폐지를 주장하는 단체행동을 시작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반발 움직임이 나왔다.
[우먼타임스 한기봉 편집인]청와대 대변인은 사인(私人)인가? 청와대 대변인의 말은 바로 대통령의 말이라고 누구나 다 생각한다. 그런데 그는 왜 굳이 '청와대 공식 입장'은 아니고 '개인적 입장'이라고 누누이 강조하는 걸까.대변인의 윗선에서 그렇게 하라고 하명을 내린 것일까? 아니면 대변인의 독자적 월권인가?그런데 정말 대변인의 개인적 입장이라면 그게 정치적 의미는 있는 걸까? 정치적 의미가 없는 것처럼 '위장한' 정치적 의미가 아닐까? 언론은 개인적 입장이라는 걸 왜 보도했을까?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고(故) 박원순 전 서
[우먼타임스 한기봉 편집인]여성계는 ‘탁현민’이라는 이름을 기억한다. 자신의 저서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도구화하고 성매매를 찬양하고 친구와 여성을 성적으로 공유했다는 말까지 한 그는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 임명됐다.행정관으로 임명된 후 미투 운동의 와중에서 그가 과거에 쓴 책의 ‘불온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그는 여성계와 여권 내부에서조차 거센 사퇴 요구를 받았다. 그래도 그는 “지어낸 이야기”라며 사과와 반성을 표한 적이 없다.결국 지난해 1월 의전비서관 선임행정관에서 사직했으나 사표 수리 24
[우먼타임스 성기평 기자] n번방 사건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며칠 사이에 폭발적으로 300만 명을 훌쩍 넘어서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에게 엄정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단일 사건에 대해 이 정도로 청원이 많이 올라온 건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23일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운영자뿐 아니라 이용자 전원에 대한 조사까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청원에 주범인 ‘박사’뿐 아니라 여기에 참여한 이용자까지 모두 신상을 공개하고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 또한 별도로 200만 명 이상이 올라오자 대